세화리2 제주생활이야기 -2-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분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행원리엔 풍력발전기가 아~주 많다.. 우리 집 아주 가까운 곳에도 풍차가 돌고 있다. 처음 봤을 땐 9월 태풍 왔을 즈음이라 저게 떨어지진 않을까, 떨어져서 우리 집을 덮치진 않을까 너무 무서웠던 기억이 난다. 물론 지금은 절대 안 떨어진다는 걸 알고 있지만 처음 집 주변에 풍력발전기가 생기면 무서울만할 것 같은 느낌.. 제주도로 오면서 중고차로 아반떼를 한대 뽑았는데, 이 녀석이 벌써 사고차가 되어버렸다.. 아직 구입한 지 5개월도 채 안되었는데.. 원래 중고 차니까.. 하고 마음을 가다듬어도 속상한 건 어쩔 수 없는 현실.. 사고 났을 땐 다행히도 아이들이 차에 없었어서 나만 병원에 입원하고 치료받고.. 아직도 목이 뻐근한 느낌이 든다. 안양에 살 땐 병.. 2021. 1. 5. 제주생활이야기 -1- 제주도, 작년 9월달만해도 내려올 생각은 하나도없었다. 친언니가 제주도에서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우게된것이 계기가되어 놀러와서 완전 눌러 앉아버렸다. 초등학교 1학년이였던 첫째와 6살이였던 둘째도 제주도를 너무나 좋아하게되었고, 제주도에 내려오게 된것은 필연이 아니였을까? 첫째는 물놀이에 완전히 빠져들어 아침에 일어나면 씻고 바로 수영복으로 갈아입는다. 수경을끼고 빨리 바다에가자고 조른다. 수영에 익숙치 않은 둘째는 바다에 가기 싫다고 쫑알댄다.ㅋㅋ 언니의 바다사랑에 질린 둘째는 날씨가 추워져 바다에 가지 않게되고 몇개월이 지난 지금도 바다가 싫다고 한다..ㅎㅎ 집앞이 바다인데 육지에 있을때는 매일 제주도 갈 생각에 설레어 잠도 못잤으면서 막상 집앞에 있는 바다도 가기싫어하는 아이러니.. 지금 살 고 있는.. 2021. 1. 4. 이전 1 다음